어제 광화문에서 아는 분을 만났는데 마침 그분이 ZARD Golden Best를 사셨더군요.
아마 한정판이 3종류로 일본에서 발매된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선 Dream 버전만 라이센스로 나온 모양
수록곡 목록을 보니 과거 즐겨듣던 곡들이 많기에
조만간 시간나면 주인장도 하나 사봐야 겠다고 마음 먹었더랍니다.
근데 이분도 숫자로만 나이 먹으시는건지 원(...)음.. ZARD를 처음안건 거의 10년이 다됐군요
그때 같은반에 ZARD를 좋아하던 녀석이 둘이나 있어서 약간 떠밀리던 식으로 처음 듣게 됐는데
노래가 제법 좋아서 테이프로 복사(착한 청소년은 이런짓 하지 맙시다....)해 달라고 매달렸던 기억도 나고.
아마 스스로 접한 JPOP은 ZARD가 처음이었을겁니다.
힘있으면서도 부드러운듯한 보컬도,그냥 아무 생각없이 들어도 늘 듣기 좋았던 노래도 참 매력이었죠.
이제 와서 기억나는 곡을 꼽으라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참 맘에 드는 곡들도 많았고.
덤으로 과거 레이싱걸 등으로도 뛰셨던 사카이 이즈미씨도 미인이었고(...)
덪붙혀서 방송출연이나 라이브를 거의 안한다는것도 제법 신비스럽게 다가왔어요.
아마 방송도 초기 몇번 출연한 이후로는 일절 출연하지 않았다죠?
지금이야 찾기 힘들지만 6년전 까지만해도 뱀산에 가면 무단으로 복사된 CD가 참 많았었어요.
그중에서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던 JPOP 앨범중 하나는 역시 ZARD였는데,
그때 가면 일반 앨범정도 찾는건 그리 어렵지도 않았죠.
(물론 저도 그당시 거기 고객중 하나였습니다... 근데 그 CD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정품은 바가지로 받고 팔던 나쁜놈들 같으니 쯥.)
물론 파는 쪽이나 사는 쪽이나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나마 그쪽 노래가 갈급했던 사람들에겐 나름대로 오아시스 역할은 해줬으니.. 좀 아이러니 하기도 해요.
뭐 이젠 과거의 이야기가 되버렸지만요.
특히 베스트라 그런지 이 자켓은 그당시 지겹도록 봤습니다..더불어 과거 언론에서 '일본문화에 오염되는 청소년들' 식의 제목으로 때려 댈때
X JAPAN과 더불어 맨먼저 거론되며 때려댔던 가수기도 했고^^; (그만큼 유명했다는 이야기죠)
벌써 데뷔한지도 15주년이 되버렸고, 어느새 사카이 이즈미의 나이도 언 마흔이 넘었어요.
근데 사진보면 그런거 같지도 않아서 문제!! (는 아닐려나...)
물론 불혹의 나이에도 물론 아직도 활동은 ing형(근데 불혹 같지가 않아!!)
그 15년간의 발자취를 보니 어느새 하나의 전설이 되버렸군요.
총 앨범 판매 누적수 1821만장
총 싱글 판매 누적수 1751만장
앨범 9연속 밀리언 셀러 기록..등등
좀 더 세월이 지난후에 ZARD를 기억하냐고 물어보면 '네' 라고 대답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저런 산술적인 기록 때문만은 아니에요.
처음 접한 JPOP가수 이자 학창 시절때 듣던 음악중에서 제법 큰부분을 차지했던 사람이기에...
물론 처음 접하게 된건 왜곡되고 하지 말아야할 방법이긴 했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