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19일
동원 훈련.
아.. 네 뭐 대략 다녀왔습니다.
1년차긴 하지만 대충 아저씨의 증거랄까요?
좀 귀찮고 번거로운게 많을거 같았는데.
민사작전 훈련이라 사격훈련외엔 교육관과 내무실을 오가는 지루한 개폐인 생활만 했답니다.
수면 시간은 되려 넉넉해서 본의 아니게 휴가가 되버렸네요.

우린 그랬어도 기간병들은 고생 많이 했죠. 수색대대 애들이라 평소에도 힘들텐데
말안듣는 예비군들 통제하느라 고생 많았을겁니다.
그래도 예비군들도 애들 고충은 알기에 장난치는듯 하면서도 결국 통제에는 잘 따라줬습니다.
보통 그러지만 우리도 여비 모아서 우리 담당하던 일병에게 전부 몰아줬다죠.
허나 그친구는 우리가 남긴 양념 고추장을 더 좋아하는듯 하더군요.
아무 일 없던듯이 바지 주머니에 넣는 그모습이란 - 0 -
착한 친구던데 잘 지내고 나왔으면 하네요.

재밌던 일 하나. 조기 퇴소자가 3명 있었습니다
첫번째 경우 - 상당해서 <- 이건 정말 어쩔수 없는 이유죠.
두번째 경우 - 회사에 급한일이 생겨서 <- 훈련도 뒷전으로 미룰 정도의 급한일은 물론 있을법도 하죠.


세번째(...) - 결혼 약속한 여자가 집안에서 선보러 간다고 해서 애꿏은 운전병 갈궈서 레토나 끌고 화곡동까지 갔답니다(...)
물론 본인은 애타는 일이겠지만, 남은 예비군들에겐 별수 없는 안주거리죠 껄껄.

뭐 그냥 2박3일간 잘쉬었습니다. 다만 사람마음이 간사한게 일할대나 공부할댄 쉬고 싶다는 마음만 간절하더니만
막상 퍼자는것도 지겨워서 공부든 일이든 하고 싶더군요. 물론 지금은 도로 쉬고 싶습니다(...)
by MayStorm | 2007/10/19 23:45 | 살아가며 떠들어보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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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HeseD at 2007/10/20 00:15
요즘 동원부대 기간병들은 웬만한 예비군보다 더 유들유들하다란 ...
Commented by sosiro at 2007/10/20 00:35
세번째 이유는 정말 황당한데요 -_-;
그 아저씨 내년에도 온다면 분명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Commented by 럼블링하트 at 2007/10/20 14:48
아 동원훈련이어서 오락실 주변에 군복입고 "ㅅㅂㅅㅂ"거리는 아저씨들이 많았던건가요;;
Commented by MayStorm at 2007/10/22 16:31
HeseD // 뭐 요즘 애들이라 좀 달라서 그럴려나요? 나름대로 장난도 잘 받아주고 그러더군요.

sosiro // .... 아마 하도 강렬해서 있을겁니다. 근데 개인사정이야 알겠는데 운전병이 뭔 죄인지(....)

럼블링하트 // 대충 예비군 훈련 끝난다음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죠. 거리에 출몰하는 군기빠진 수수깨끼의 군복사내들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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